말보다 글로 인정받는 시대…'글쓰기' 책 판매량 늘었다
최근 들어 ‘말’ 잘하는 이보다 ‘글’ 잘쓰는 이가 더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 기획서 등 사무실에서의 문서작업과 함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기반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글을 쓸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출판계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2015년 출간된 글쓰기 관련도서만 200여권에 달하는 것.

인터파크도서는 이러한 글쓰기 열풍을 트렌드를 분석한 ‘온라인 네트워크 시대, ‘입담’ 보다 ‘필담’'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9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1~4월 ‘글쓰기’ 관련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별 판매 추이에서도 ‘대화’ 관련서적은 지난 2월부터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글쓰기’ 관련서적은 꾸준한 판매 상승을 이룬 점도 눈에 띈다.

그리고 인터파크도서가 금년 1~4월 글쓰기 관련도서 주요 구매고객은 분석한 결과 20~50대가 주요구매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직장인이 가장 많이 포진된 3040의 구매비중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글쓰기 관련도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강남구와 수원 제 1,2,3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수원시 권선구가 1, 2위를 차지했다.


3040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글쓰기 도서는 <대통령의 글쓰기>였다. 그리고 유시민의 첫 문장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의 <회장님의 글쓰기>,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의 보고서 작성법이 담긴 <대통령 보고서>, ‘책쓰기’가 인생의 돌파구가 된다고 믿는 ‘책쓰기 꿈쟁이’ 조영석의 <이젠, 책쓰기다> 가 뒤를 이었다.
말보다 글로 인정받는 시대…'글쓰기' 책 판매량 늘었다
한편, 글쓰기 관련도서의 약진에 대한 리포트는 인터파크도서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bookdb.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인터파크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