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재직하고 있는 포항의 모 고교에 방역당국 직원들이 학생들의 역학조사를 위해 긴급 투입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전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재직하고 있는 포항의 모 고교에 방역당국 직원들이 학생들의 역학조사를 위해 긴급 투입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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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모 고교에서 재직 중인 교사가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 중인 A(59) 교사가 메르스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 가량 머물렀다. 이후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정도 체류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A교사가 재직하고 있는 포항의 한 고교에 대해 15일부터 5일간 휴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영우 도교육감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해당 학교에 휴업을 지시했으며 이에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휴업을 결정했다.

A교사는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격리되기 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출근했으며 2일과 4일은 조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학생과 교직원 114명의 귀가를 중지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