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일명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방송에 나간 후 전북 익산경찰서의 게시판에는 사건을 재조사하라는 항의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5년 전인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발생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당시 16세)씨는 2010년 만기 출소를 한 뒤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항의하는 글이 500건 넘게 올라왔다.

방송을 본 누리꾼과 시민들은 ‘사건 관련 책임자들 꼭 엄벌해 주세요’, ‘재수사해 관련자 처벌 및 진범 검거 요청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화가 나 씁니다’ 등의 제목으로 프로그램이 방송된 18일부터 이틀째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