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패션 발끝 마무리
어김없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휴양지에서 입을 옷을 고르며 짐을 싸는 순간 간과하기 쉬운 아이템이 하나 있다. 바로 슈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캉스 슈즈는 편안함이 우선이다. 하지만, 슬림한 핫팬츠와 함께 놓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각선미. 이를 위해 발의 앞부분부터 뒤까지 굽이 통으로 연결되어 있어, 비교적 높더라도 편안한 착용감과 안정감을 선사해주는 웨지힐을 선택해보자.

나인웨스트를 전개하는 GRI KOREA의 다이아나 강 대표는 “아담하고 통통한 체형도 늘씬한 슈퍼모델처럼 보이게 하는 웨지힐의 마력은 휴양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라며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를 연상시키는 풀 스커트 룩은 물론, 플레어 데님 팬츠나 자유로운 느낌의 에스닉 원피스까지 다양한 바캉스 룩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웨지힐은, 올 여름엔 에스파드리유 굽이나 코르크 굽을 바탕으로 소재와 컬러, 무늬 모두 다채롭게 변주된 것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 또한 휴양지의 분위기에 따라 웨지힐을 선택하면 모든 바캉스 룩에 세련미와 관능미를 더할 수 있어 더욱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웨지힐 못지 않게 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강탈한 샌들은 바로 ‘통(thong)’이라고 불리는 플랫 샌들.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를 고정해주는 T자형 디자인의 통 플랫 샌들은 활동성과 편안함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로워 휴양지 슈즈로 제격이다.
특히, 통 샌들 중에서도 흔히 ‘젤리 슈즈’로 알려진 PVC 소재의 것을 고르면 물에 젖지 않고 금방 마른다는 장점이 있어 휴양지 슈즈로 단연 으뜸이다. 단, 늘씬한 다리를 가지지 않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맥시 스커트나 선드레스 등으로 하체는 가려주면서 하늘하늘 여성스러운 느낌을 선사해주는 의상을 선택하여야 체형을 보완하면서 발의 자유까지 보장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