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디오션] 마음을 노래하는 남성듀오, 모던 다락방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던다락방의 기타와 노래를 맡고 있는 세심한 남자 정병걸, 섬세한 남자 김윤철입니다. 저희는 사람들의 마음의 다락방에 쌓여져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꺼내어 노래하고자 하는 남성듀오입니다.

 


Q. 팀명의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보관하거나 깜짝선물을 숨겨놓기도 하는 장소, 그리고 어린시절 나만의 아지트. 지금은 많이 볼 수 없는 그 다락방이란 공간이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의 다락방에 쌓아둔 스스로의 소중한 기억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모던다락방이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저희의 곡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지난 6월, 팬들과 모던다락방 결성 2주년 파티를 열었는데요, 공연을 해달라는 팬분들의 요청에 오랜만에 ‘멍하니’라는 곡을 불러드렸는데 너무 오랜만에 부르다보니 첫 소절 부터 가사를 잊어버렸습니다. 그 때 팬분들이 그 부분의 노래를 불러주셔서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그 장면이 마치 제가 매우 유명한 가수라도 된 것 처럼 느껴져서 매우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Q. 모던다락방의 앨범이나 곡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지난 6월에 네 번째 싱글앨범 ‘바라만봐도’를 설명해드리면, 이 곡은 여성분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중에 긴머리를 쓸어넘기는 모습에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에요. 그 모습에 반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마음에 담고싶다, 그저 그런 너의 모습을 바라만봐도 좋겠다라는 마음이 담긴 곡입니다. 발매 후 한 음원사이트의 인디음악 순위에 오르기도 했어서 더욱 보람찬 앨범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오래 기억되는 솔직하고 공감되는 음악인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뮤지션이 되고싶네요. 요즘 드는 생각이 박지성같은 존재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필드에서는 화려하거나 탑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져서 허전하고. 박지성 때문에 맨유라는 팀이 궁금해지고 축구라는 스포츠가 좋아지고 하는 것처럼, 모던다락방 때문에 인디음악이 궁금해지고 계속 그 자리에서 남아서 활동해줬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받을 수 있는 뮤지션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Q. 음악활동 외에 평소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병걸)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어지는 편이라 쉴 수 있을 때 최대한 편히 쉽니다. 정말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잠을 자거나 TV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윤철) 누군가를 만나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공원에 가서 수다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저녁에 여유가 있는 날에는 혼자서 영화보는 것을 좋아해서 영화관에 가기도 합니다.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게 여가시간이 다 가버려요.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4장의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했는데 이제는 정규앨범을 내고싶다는 바람이 있구요. 아직까지 페스티벌에 나가보지 못했어요. 마침 9월에 열리는 어쿠스틱밴드 페스티벌에 섭외되면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앨범을 내고 팬들과 소통하여 많은 공감을 얻는 뮤지션이 되는 것 입니다.

 


Q. 이 인터뷰 내용을 보고 계실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던다락방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제 갓 두 돌 지난 밴드인만큼 아이가 쑥쑥 커가듯 열심히 좋은 결과물들을 계속 만들어내며 노력할테니 궁금함도 관심도 적당히 가져주세요. 언제든지 SNS를 통한 소통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모던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