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CEO 리더십은 부하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평형 리더십’이며,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 1위는 ‘통찰력’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CEO 리더십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표했다. 이 조사는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최고로 꼽는 CEO 리더십 유형에 대해 ‘수평형 리더십’이 59.5%로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 59%, 김성근 감독 리더십 '이상적'
수평형 리더십이란 부하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리더를 말한다. 2위는 구성원을 존중하고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이 17.3%를 차지했으며, 부하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을 맡기는 ‘위임형 리더십’이 11.9%였다.
강한 카리스마와 거대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리더인 ‘카리스마적 리더십’은 9.3%로 가장 낮았다.


반대로 가장 최악의 리더십 유형은 37.6%가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 리더십’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구성원을 믿지 못하는 ‘불신형 리더십’과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형 리더십’이 각각 28.1%와 23.7%를 기록했으며,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행동하는 ‘공사불균형 리더십’ 7.2%, 업무 능률의 향상만을 위해 조직을 관리하는 ‘성과제일주의형 리더십’ 3.4% 순이었다.

또한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은 30.4%로 ‘통찰력’이 가장 많았다. ‘소통능력’ 29.1%, ‘의사결정능력’ 24.5%, ‘통솔력’ 10.6%, ‘추진력’ 4.9%였다.

현 직장의 CEO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묻자, 5점 만점에 평균 3.4점으로 집계됐다. ‘3점’ 32.7%, ‘4점’ 30.7%, ‘5점’ 17.0%, ‘2점’ 10.3%였으며, ‘1점’도 9.3% 였다.


CEO 리더십 계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현장 경험’이 33.0%로 가장 많았다. ‘멘토∙주변 리더들과의 만남’을 꼽은 응답자는 24.7%였으며, ‘교육 및 세미나 참석’ 23.2%, ‘독서’ 10.1%, ‘전문가와의 상담’ 7.7% 였다.

또한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화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0%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십과 ‘일치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4.0%였으며, ‘일치하지 않는다’는 7.0% 였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강하고 힘있는 리더십보다는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발전하는 수평형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며 “CEO 리더십에 의해 조직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CEO 스스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배움에 정진하는 등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지제공=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