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661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방학후유증 경험에 대해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1.0%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년이 낮을수록 후유증 경험이 많았는데, 초등 저학년(1~3년)은 67.1%, 고학년(4~6년)은 52.4%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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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학후유증은 평균 8.1일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학후유증으로 인해 자녀를 혼내거나 자녀와 마찰을 빚은 경험은 90.3%에 달했다.
학부모 대다수는 개학을 앞두고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었다. 관리 내용(복수응답)으로는 ‘학기 중과 같이 일찍 재우고 일찍 깨우기’(53.8%), ‘평소 식사시간에 맞춰 밥 먹이기’(38.2%), ‘운동 등 체력관리’(28.5%), ‘매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게 하기’(23.2%), ‘학습지·학원 등 사교육 시작’(11.4%) 등의 활동이 있었다.
이러한 관리를 통해 실제로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효과를 본 학부모는 79.7%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12.9%, ‘효과 없다’는 7.4%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개학 후 후유증을 겪고 있는 자녀와 반대로, 학부모는 학기 중보다 방학 기간을 더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학’이 더 힘들다는 응답은 68.1%, ‘학기 중’은 15.3%를 각각 보였고, ‘둘 다 똑같이 힘들다’는 대답은 16.6%였다.
방학이 더 힘든 이유(복수응답)로는 ‘밥과 간식을 끼니마다 챙겨주어야 해서’(54.2%)가 가장 많았고, ‘게임·TV에 집착하는 아이들과 매일 전쟁이라서’(31.3%), ‘방학숙제와 체험학습 등을 수행하기 어려워서’(24.7%), ‘아이들이 어지른 집을 매일같이 치워야 되어서’(21.5%), ‘형제자매간 싸움의 빈도가 높아져서’(13.8%),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어서’(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학기 중이 더 힘든 이유(복수응답)는 대다수인 82.2%가 ‘일찍 일어나야 되기 때문’을 꼽았다. ‘숙제와 준비물을 매일 챙겨줘야 해서’(48.5%), ‘학교에서 학원까지 공부하기 바쁜 아이가 안쓰러워서’(31.7%), ‘아이의 방학후유증 증상 때문에’(10.9%),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9.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이미지제공=윤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