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박왕규' /사진=뉴스1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13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자신의 정치인생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단법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이 서울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여는 '안·PARK 토크콘서트'에 멘토로 참여, '관악 청소년에게 GO함'이란 주제로 이 단체의 박왕규 이사장과 대담을 한다.
최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대선캠프 '진심캠프'에서 활동했던 박 이사장이 주최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안 전 대표의 입에 눈길이 쏠린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공부·진학·취업, 사회에서의 바람직한 인재상 등을 얘기하며 청소년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정치를 하면서 느낀 점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3년 전인 2012년 9월 19일 대선 출마선언과 함께 정치에 공식적으로 발을 디뎠다.
특히 박 이사장은 안 전 대표의 대선캠프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터라, 이번 행사를 놓고 잠재적 대선 후보인 안 전 대표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9일 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신당 참여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한편 관악 청소년멘토단 1기로서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금태섭 변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다른 일정으로 이날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과거 안 전 대표의 대변인을 지낸 금 변호사는 지난해 7·30 재보선 공천 과정을 전후해 정치적으로 안 전 대표와 사실상 결별했으며, 지난달에는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안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금 변호사는 책에서 안 전 대표 핵심 자문역으로 알려진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원장의 비공식 기구를 과거 대선 캠프의 소통부재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