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해킹 /사진=뽐뿌 홈페이지 캡처
뽐뿌 해킹 /사진=뽐뿌 홈페이지 캡처
뽐뿌 해킹’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해킹 사고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에 착수했다. 뽐뿌 해킹 사고 경로 등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신고 접수 등도 받는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뽐뿌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방통위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


뽐뿌는 휴대폰 거래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 등을 공유하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11일 회원 계정 해킹 사실이 확인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번 뽐뿌 해킹 사고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개인정보는 모든 회원의 아이디(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가입일, 회원점수 등이다.

방통위는 뽐뿌를 통해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하는 부서와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이메일 등으로 통지토록 했다.


뽐뿌는 공지문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뽐뿌와 다른 인터넷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같은 경우 변경할 것을 이용자에게 당부했다.

미래부도 이번 뽐뿌 해킹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파밍·피싱 등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 사이버사기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뽐뿌 해킹사태가 3주전부터 예고된 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운영진의 미흡한 보안 정책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