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공천룰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빚었던 갈등이 완화되는 양상이다.


20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을 확정할 특별기구 구성을 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측과 친박계가 기싸움을 벌였지만 이번주 들어 봉합되는 기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 대표는 1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순방길에 나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배웅하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천룰을 두고 당청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았던 지난달 말 김 대표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길에 나선 박 대통령을 환송하지 않았고 귀국 영접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원유철 원내대표가 환송·환영 영접에 나서면서 대조를 이룬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는 사정이 있어서 못 갔을 따름"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삼가달라는 뜻을 밝혔다.

'김무성 박근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허경 기자
'김무성 박근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허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