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5일부터 일제히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15일 오전 10시부터 여의도와 상암, 신촌, 4대문 안, 성수 등 5개 지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따릉이는 신촌 320여대를 비롯해 4대문안 285대, 여의도 277대 등 총 1200대가 배치된다.
따릉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내려받아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비회원은 1일권(1000원)을 이용하면 되고 회원은 1일권과 7일권, 1개월권, 6개월권, 1년권 등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소 단말기에 모바일 앱이나 회원카드를 가져다 대고 사전에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가발전 전조등이 설치됐고 타이어에는 반사 테이프도 붙여 밤에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버스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1년권 가입 회원에게는 공공자전거와 대중교통을 30분 이내 갈아탈 경우 1회 100포인트(원)의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해 다음 1년권 구매 때 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따릉이 운영을 계기로 서울이 자전거를 통해 교통·환경 등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 최고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
'서울 공공자전거'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