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 '10대 지구대 난입'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경찰의 날'이 주목받은 가운데 최근 10대들이 체포된 친구를 구한다고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부산 북부 경찰서는 지난 18일 지구대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A(17)군 등 10대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부산에서 차량을 훔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친구들을 구하려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렸다.

친구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심지어 경찰의 멱살을 잡고 몸까지 밀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난동은 20분 뒤 지구대에 형사들이 출동해서야 일단락됐다.


당시 지구대에 있던 한 경찰관은 "현행범인 10대의 일행들은 지구대에 당당하게 들어와 경찰관들을 밀치고 절도 피의자 일행들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붙잡힌 3명과 지구대에 난입한 3명까지 총 6명을 특수절도 미수와 공무집행방해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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