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22일 자신의 SNS에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링크하며 "18대 대선 공정성 불공정했다 61.6%, 공정했다 34%로 응답"했다며 "여권지지자층 조차 4명 중 1명이 불공정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와 더불어 역사교과서 문제와 차기 대선 지지성향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올렸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34.7%, 반대 50.4%. 차기 대선 지지성향 여권 38.6%, 야권 49.2%"라고 올린 후 "야권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이 조사는 10월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개표조작의혹 발언 이후 10.17~18 이틀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30명 조사결과다"라고 명시했다.
강 의원은 앞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개표부정을 저질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하자 새정치는 강 의원의 원내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후 강 의원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에 혼선을 빚게 만들어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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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