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회동, 원유철 “국정교과서는 균형 잡힌 교과서로”

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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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 11:29:48

'김무성 문재인 회동' '국정교과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난 청와대 5자 회동에서 설전을 벌였던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고, 단 한 페이지도 써내려가지 않은 역사교과서에 대해 친일이니, 독재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미리 예단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23일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역사교과서는 좌도 우도 아닌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대화에서 (여야간) 인식의 차이가 아직도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 차이 자체만으로도 왜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5자 회동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데 대해 "(5자 회동은) 처음부터 합의문 발표는 준비되지 않았고, 회의결과에 대해선 각자가 발표하기로 했었다"면서 "5자 회동은 국정 전반에 대해 여야가 무릎을 맞대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여러 현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청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FTA 처리, 예산안 법정기일내 통과 등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한 목소리로 야당에게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