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남측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속초에 모여 건강 검진, 방북 교육 등의 절차를 밟고 하룻밤을 보낸다.

2차 상봉단 255명(90가족)은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일원에서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난다. 2차 상봉 일정도 1차 상봉 행사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2차 상봉단은 상봉 첫날인 24일 오전 8시30분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이어 정오쯤 금강산에 도착한 이들은 오후 3시 단체상봉으로 가족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이후 가족들은 2박3일간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순서로 각 2시간씩 상봉한다.

정부는 2차 상봉에도 의료진 20명을 포함한 109명의 지원인력을 금강산 현지로 파견했다. 29명의 취재진도 상봉단과 동행해 2박3일의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황부기 통일부 차관도 이날 속초를 찾아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한 뒤 24일 금강산 출발 때도 이들을 배웅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 /자료사진=뉴스1
'이산가족 상봉'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