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송곳, 용기만 있고 공포를 모르는 군인 '송곳이 됐다'


'지현우 송곳'


'송곳' 지현우가 군대를 떠나 외국계 기업 푸르미에 입사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2회에서는 군시절 이수인(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인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장교가 됐다. 이수인은 군대서도 가혹행위가 일어나면 이를 거부하는 송곳이었다. 이 가운데 이수인은 군 납품비리를 알게 됐고, 상관의 지시에 거부했다.



이수인은 문서를 허위로 작성해야하는 상황에서 대대장의 지시에 부당함을 느꼈다. 용기만 있고 공포를 모르는 군인은 엉뚱한 전투에서 가차 없이 죽는다는 것을 육사에서 몸으로 배운 이수인은 부품 구매 목록에 그냥 도장을 찍으려 했지만 자신의 신념을 저버릴 수 없었다.



도장을 찍느냐, 대대장을 헌병대에 고발하느냐 기로에서 이수인은 정의를 외칠 뿐 정의를 실행시킬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했다. 결국 도장은 다른 군인이 찍었지만 이수인은 10년 간의 군생활을 끝내고 전역했다. 


하지만 그땐 1998년 IMF였고 기업들은 인력을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이수인은 외국계 유통회사인 푸르미에 지원했다. 이수인은 한국 내 조직의 부당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푸르미에 입사했지만 결국 2003년 이수인은 직원 전원을 해고하라는 지시에 또다시 불복하며 송곳이 됐다.



한편,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중심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에 맞서 싸우며 세상의 부조리를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드러낸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송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