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간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한 뒤 교과서 집필 기준과 향후 일정 등을 밝힐 계획이다. 확정고시 이후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는 11월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하고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에 야당은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정화에 반대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오후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국정화 저지를 위한 항의 농성에 돌입했으며, 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도 보이콧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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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반대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