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줄면 머리카락도 줄어든다?
탈모인들에게 가을은 시련의 계절이다. 건조한 날씨와 높은 일교차로 두피에 각질이 생기며 탈모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가을철에 유독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여름철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의해 시달려온 모발이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주된 원인은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땀과 피지, 먼지 등 오염물질로 인해 모근이 막혔다가 휴지기 상태인 가을철 환절기에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탈모가 진행중이거나 탈모에 대한 유전력이 있는 경우에는 만성 탈모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을철에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젊어지는 탈모 환자, 스트레스와 식습관이 원인

예부터 탈모라고 하면 50대 이상의 나이 지긋한 남성을 떠올리곤 했지만, 최근 여성 탈모환자가 급증한 것은 물론 연령층이 낮아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환자의 성별분포에서 여성이 47.7%, 남성이 52.3%에 이르는 등 남녀 탈모환자의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고 연령별 분포에서도 2~30대가 48.4%, 4~70대가 37.8%, 20세 미만은 13.8%로 젊은 층의 탈모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의 사회적 요인과 지나친 음주와 흡연, 인스턴트 식품 혹은 기름진 음식의 섭취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탈모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탈모는 이제 더 이상 남녀불문하고 모두에게 찾아오는 불청객이 되었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하루 50~70개 정도 빠지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만약 머리를 감을 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빠진다거나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는 증상이 보인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비교적 이른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다면 더욱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HCell 클리닉모발센터 임재현 원장은 ‘HCell요법’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즈마 성분이 풍부한 혈소판과 바이오 활성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주사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또한 기존의 모발 이식수술처럼 칼을 대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전한 식습관, 탈모 진행 속도 지연

한편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추운 날씨로 인해 두피 혈행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깨나 목을 수시로 풀어주고 두피 역시 건조해 지기 쉬우므로 모공이 막히지 않게 자신에게 맞는 피지와 수분량을 감안하여 적절한 세정제를 선택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 커피, 담배 등 자극적인 식품들은 물론이고 맵고 짠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다시마, 김, 달걀, 우유 등 모발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모세혈관의 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

탈모 자가진단법(제공=HCell 클리닉모발센터)
▲한 손으로는 정수리의 머리를 다른 한 손으로는 뒷머리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아, 모발의 굵기와 양을 비교했을 때 차이가 느껴진다.
▲머리카락이 얇아졌으며 푸석하고 힘이 없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욕실의 수채구멍이 막힌다.
▲자고 일어난 뒤의 배게 혹은 외출 후 벗은 옷에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있다.
▲두피가 간지럽거나 각질, 과도한 유분, 지루성 두피염 등의 증상이 있다.
▲거울로 정수리를 비춰봤을 때 가마부분의 두피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