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미얀마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미얀마 총선이 미얀마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사회의 지원 하에 평화롭고 질서있게 치러진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총선을 통한 미얀마 민주주의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선거 참관단을 파견해 500여명의 국제 선거 참관단과 함께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총선을 참관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직원 7명과 주미얀마대사관 직원 11명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 양곤, 네피도, 바고 지역에 파견한 바 있다.
정부는 또 "우리 정부는 이번 역사적인 총선 결과를 발판으로 미얀마 정부가 개혁·개방 정책과 국가발전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한-미얀마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미얀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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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확실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