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로 수능이 끝난다. 이에 다양한 수험표 할인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의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역대의 왕과 왕비 등을 모신 왕가의 사당인 ‘종묘’에서 조선의 역사를 알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자. 영화 ‘사도’에 나왔던 종묘에는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방문하고 있다. 종묘는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관람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20분마다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만 24세 이하 무료이다.

인사동 초입에 위치한 오감만족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관객이 착시 작품 속에 들어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전시관이다. 거울의 반사를 통해 제작된 ‘슈퍼맨’ 작품에서 하늘을 날아보고, 우주 정거장에서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그래비티’ 작품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체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등 익살스러운 연출을 통하여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실내 미로 체험 ‘다이나믹 메이즈’는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다 보면 학업에 열중하느라 소홀했을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치 입속으로 들어가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오르기’, 여럿이 함성을 질러 100dB 이상 나와야 통과할 수 있는 ‘소리 질러’ 등 서로 협동을 해야만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소리 질러 미션에서는 서로의 소리 지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갈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11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험표 지참 시 본인에 한하여 다이나믹 메이즈를 구매하면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사동 이색 거리인 쌈지길에는 똥 모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똥빵’이 명물이다. 1개 1천 원으로 출출할 때 주전부리로 먹기 좋다. 다양한 공예작품과 함께 지하 1층에는 핸드 페인팅, 이니셜 팔찌, 클레이 아트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방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들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지하 2층에 있는 어둠 체험 프로그램’ 다크룸 에피소드1’ 은 암흑 속에서 단어 맞추기, 춤추기, 서로 얼굴 그려주기 등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어둠과 함께 놀며 수험생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11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험표 지참 시 본인에 한하여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화 예약 또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에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체험할 수 있다.


인사동 길 끝자락에 위치한 카페 ‘별다방 미스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데이트 코스로 알려지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공방에서 직접 제작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냄비 빙수, 전투 떡볶이 등 이색적인 간식으로 인사동 탐방 끝에 쉬어가면 좋을 아지트 장소이다. 사이트에서 10%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있으며, 방문 인증 사진을 찍어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천원 할인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인사동에서 미술관을 들리지 않으면 섭섭하다.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2주년 기념으로 ‘열린 미술관 오픈 위크 2015’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건축물 전면 개방과 전시, 체험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4일 토요일에는 ‘열린하늘 옥상파티’가 진행되며 뮤지션 장재인의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계자는 "그 동안 수능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수험생들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의미로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인사동에서 색다른 놀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해보며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