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여성들이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소비 트렌드의 주축이 되어감에 따라 업계에서도 이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추세”라며 “네스카페 크레마의 첫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인 ‘바닐라향 아메리카노’ 역시 젊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된 제품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바닐라향에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만한 트렌디한 소이 캔들 증정품을 더해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프랜차이즈 여성소비자들을 잡아라
스몰비어체인점 ‘오땅비어’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맥주를 출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오징어먹물 맥주는 달콤하고 뜨거운 럼(RUM)과 시원한 맥주의 조합을 자랑하는데 럼이 들어가면서 맥주의 색깔이 짙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마치 ‘오징어먹물’과 같아서 맥주명을 이렇게 정했다.
현
재 오징어먹물 맥주는 진하고, 럼의 달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기 때문에 여성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모두의
훈제치킨, 코다리떡강정, 고급진 마른안주, 손이 가는 스팸깡 등의 메뉴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메뉴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러한 새로운 주류 출시는 가맹점 매출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오땅비어’를 운영하고 있는 한 가맹점주는 지속적으로 신메뉴가 출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많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얘기를 했다.
◆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부터 자몽향 탄산수까지··· ‘향’으로 여심저격!
최근 바닐라향 아메리카노, 자몽향 탄산수 등 기존의 맛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향을 가미한 음료가 잇달아 출시되며 트렌디한 여성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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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네슬레코리아는 11월 한달 간 1만개 한정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갓 뽑은 듯 신선한 크레마가 구현되는 네스카페 크레마는 간편하게 신선한 원두커피의 맛과 향, 촉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프리미엄 스틱원두커피다.
네스카페 크레마 브랜드의 첫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인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는 겨울과 어울리는 부드럽고 풍부한 바닐라향과 진한 원두 커피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여심을 자극하는 트렌디한 증정품을 더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 자연친화적인 소이 캔들이 방향제나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바닐라향 소이 캔들을 함께 구성한 것.
뿐만 아니라 소이 캔들에는 유명 일러스트 작가 ‘달연 예쁠아’와 협업한 몽환적인 일러스트를 그려넣어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자몽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년 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자몽을 첨가한 과즙주스, 칵테일소주, 유산균음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식품∙음료 전문 건강 기업 ㈜일화에서는 올 하반기 과일향 탄산수 시장을 겨냥해 ‘초정탄산수 자몽’을 출시했다. 초정탄산수 자몽은 천연 자몽향을 첨가하여 자몽 특유의 상큼한 향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눈으로 먹는다!” 여성 소비자 눈길 사로잡는 간식 열풍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귀여운 ‘비주얼’로 온라인 상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도 있다.
지난 7월 오리온이 출시한 젤리밥은 별도의 광고 없이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50일 만에 100만개가 팔렸고 3개월이 지난 현재 판매량 170만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젤리밥의 이 같은 인기요인은 고래·상어·거북이·문어 등 앙증맞은 해양 동물 캐릭터와 딸기·사과·오렌지·파인애플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 쫄깃한 식감이 젤리 시장의 주요 타깃인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달 삼립식품이 선보인 '하트초코' 호빵 역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깜찍한 핑크색 하트 모양의 호빵으로 속에는 커스터드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가 모양과 맛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 쌀쌀한 가을, 달달한 ‘맛’으로 여심 녹이는 디저트 출시도 잇달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여성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 신제품 출시도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 ‘쁘띠첼 크림쇼콜라’로 여성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냉장 디저트롤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와 프미리엄 푸딩 제품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 두 가지 타입으로,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는 쇼콜라크림을 진한 카카오 케이크 시트로 감싼 냉장 롤케이크로 아메리카노와 함께 곁들이거나 우유와 함께 먹는 간식용으로 좋으며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쇼콜라푸딩에 신선한 생크림을 얹은 제품이다.
롯데푸드는 최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디저트 마카롱을 아이스바에 적용한 ‘마카롱 아이스바’를 출시했다. 올해 디저트 콘셉트 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마카롱 아이스크림, 판나코타바에 이어 이번엔 마카롱 아이스바를 개발해 선보인 것.
이 제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마카롱 칩이 박혀 있어 달콤하면서도 쫀듯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아몬드 분말로 만든 마카롱 칩과 견과류 시럽으로 고소함을, 또 딸기시럽으로 상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