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34번'

지난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전년도 수능 수준과 비슷하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등장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낄 수 있다는 게 교사들의 분석이다.


특히 빈칸추론 문제에서 영미 시인에 관한 내용을 다룬 34번 문항의 경우 EBS 비연계 문항인데다 문학 작품에 생소한 수험생들에겐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꼽힌다.

이외에도 영어영역에서 철학적 주제를 다룬 보기문을 제시하고 적절한 문장을 삽입토록 한 38번 문항 역시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영어영역 34번과 38번은 현재 복수 정답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온 문항이다.


또한, 수학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 문항은 A형 30번이다. 해당 문항은 실수 x의 조건을 제시한 후 이를 토대로 함수를 도출해야 해법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용로그의 가수에 대해 그래프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상용로그의 가수에 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된 유형의 고난도 문제"라고 평했다.

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은 오는 23일 확정되며 성적표는 다음달 2일 배부될 예정이다.



'수능 영어 34번'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영어 34번'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