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리아 공습’

프랑스가 지난 13일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일으킨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10기의 전폭기를 비롯해 총 12기의 전투기가 IS의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로 출격해 20회의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IS의 사령부 건물과 신병 모집소, 무기고를 파괴했다"며 "이후에는 테러리스트 훈련캠프도 타격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들은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했으며 미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선 13일 밤 파리에서는 콘서트홀과 축구경기장, 주점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 최소 132명이 숨지고 349명이 다쳤다. IS는 테러 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테러를 "전쟁 행위"라고 비난하며 보복을 약속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14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카제뇌브 내무장관(가운데), 마누엘 발스 총리(오른쪽)와 함께 파리 바타클랑 콘서트홀 인근 테러 현장에 도착해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 제공)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이 14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카제뇌브 내무장관(가운데), 마누엘 발스 총리(오른쪽)와 함께 파리 바타클랑 콘서트홀 인근 테러 현장에 도착해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