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9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세월호 선체조사를 위한 수중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특조위 관계자와 함께 현지에 도착한 잠수팀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첫 번째 잠수를 실시했으나 실패하고, 오전 10시30분쯤 30여분 동안 수중 촬영을 시도했다.
애초 특조위는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업체의 협조를 얻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추가 비용 문제 등으로 협조를 받지 못한 채 수중 조사 작업을 시작했다.
특조위는 수중 영상 감식을 통해 세월호 침몰원인을 규명하고, 이후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면 침몰한 상태와 달라진 점이 있는지 비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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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가 19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선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잠수사가 투입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