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두달여가 지나면 2016년 병신년이 다가온다. 이에 따라 2016년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창업을 준비해야 할 때다.

이상헌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장은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복고열풍과 2000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안티에이징이 2016년에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구하는 신실용주의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복고는 유행아 아닌 트렌드가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복고풍 전략인 레트로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발맞추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신미경홍대닭갈비다.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닭갈비는 젊은층 고객 증가와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세대가 즐겨찾으면서 다시 부흥기를 맞고 있다.

이 중 신미경 홍대닭갈비는 정통 조리법인 닭고기와 야채를 함께 볶았던 것을 닭고기를 초벌로 익힌 후 채소와 섞어 다시 한 번 볶는 요리법으로 식감을 살리면서 매니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닭갈비를 볶는 구이판도 독특하다.

▲ 2016년도 복고풍과 실용주의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복고풍의 신미경홍대닭갈비와 실용주의를 내세운 오땅비어·아리가또맘마·나드리쫄면가게가 주목받고 있다.
▲ 2016년도 복고풍과 실용주의 프랜차이즈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복고풍의 신미경홍대닭갈비와 실용주의를 내세운 오땅비어·아리가또맘마·나드리쫄면가게가 주목받고 있다.

자체 특수 주문한 5.5~7.5㎏의 무쇠판을 쓴다. 열전도율이 우수해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양소 파괴를 막을 수 있고, 닭갈비의 맛을 최대한 살려 창업시장에서도 인기다.

불경기에는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이로 인해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차별화된 메뉴와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와 창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스몰비어 오땅비어는 최근 독특한 네이밍의 메뉴를 선보이면서 2016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꾸준하게 매월 가맹점을 개설해 나가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2016년에 주목받는 아이템중에 하나이다.

분식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속에 작은 일본의 컨셉 '아리가또맘마'와 30년 영주맛집으로 잘 알려진 '나드리쫄면가게'가 줌심에 서있다.

아리가또맘마는 최근 2016년에 맞는 신인테리어를 선보이면서 제2도약을 꾀하고 있다. 또 나드리쫄면가게는 명란비빔밥 등 신메뉴를 통해 재방문을 높이는 고객관리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