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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pc방'./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
'수원 pc방'
경기 수원시 수원역 인근 PC방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범인은 최근까지 편집성정신분열증으로 수원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이모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20일 오후 5시19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손님 A씨(24) 등 4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씨는 범행 후 PC방 손님들에 의해 제압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나와 가족이 수원시민을 해친다는 뉴스 환청이 들려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동영상으로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PC방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