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식중독은 날이 더워지는 여름에만 걸리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더욱 극성을 부리기도 한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다.
겨울철 식중독 사고의 주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을 통해 섭취될 경우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기온이 낮을수록 활동성이 커지는 노로바이러스는 날이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 건수가 급증한다. 감염되면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구토나 설사,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어린이의 경우 구토증이 흔하고 성인에게는 설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발병 후 2~3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회복되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전염성이 높고,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탈수증에 걸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노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바이러스가 체내 침투했을 때 방어할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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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식중독'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