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보드 화재, 대박 인기 못 따라오는 '안전성'

'호버보드 화재'

호버보드 화재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호버보드는 두 개의 전동바퀴가 달려 있는 1인 운송수단으로, 키덜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호버보드 화재 등의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문제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호버보드 화재는 우리나라에 앞서 대중화되고 있는 외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1일(현지시간) 호버보드 화재 사고를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폴 호킨슨이라는 남성이 손자에게 선물한 호버보드가 폭발해 집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호버보드 화재 당시 이웃 주민들은 집 밖에 충격이 전해질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고 전했다. 300유로(약 37만원)에 구입한 호버보드 화재 사고로 2만5000유로(약 3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미국 앨래배마주와 루이지애나주에서 호버보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호버보드 화재 사고를 당한 한 사용자는 전원을 켜고 30m 가량 갔을 때 호버보드가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충전을 하기 위해 전원을 연결하자마자 호버보드 가운데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인 렉서스에서 호버보드를 연구하고 중국 거대기업 샤오미에서도 제품을 출시할 만큼 각 기업에게도 호버보드는 각광받고 있는 산물이지만 이번 호버보드 화재와 같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두고 안전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 교통국에서는 보행자를 다치게 할 위험성이 있는 호버보드가 뉴욕주법에 위배된다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이용을 금지시켰다. 만약 뉴욕 내 공공장소에서 호버보드를 타다 적발될 경우 500달러(약 6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자료사진=YTN 뉴스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