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무릎병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장년층 무릎병은 주로 무릎 연골 손상 증상으로 무릎뼈의 관절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서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파오는 증상을 말한다.
생활 속에서 중장년층 무릎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릎과 넙다리 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살이 찌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무릎은 다른 신체 부위 가운데서도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체중이 무릎에 과하게 실리는 것을 막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거나 계단이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것은 피해야 무릎 연골 손상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만 환자가 정상체중의 사람보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지난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연령별 무릎 관절 지표를 발표했다.
이날 대한슬관절학회는 중장년층의 무릎 관절 질환 환자의 급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비만과 무리한 운동을 꼽았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하중과 충격을 견디는 관절로 다른 관절에 비해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BMI지수가 30kg/㎡ 이상인 비만환자가 정상 체중을 지닌 사람보다 무릎 골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6.8배 높았다.
또한, 충분한 준비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게 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등산하거나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무릎에는 체중의 5배 이상 무게가 실리게 되는데, 이를 뒷받침할 근력이 없으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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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무릎병' '비만환자 관절염'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