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의 북한 방문을 위한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1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상호 편리한 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반 총장은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화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남북한 간에 8.25 합의와 이산가족 상봉 등 고무적인 상황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남북한이 대화와 교류, 협력을 통해 화해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자신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한의 그 같은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방북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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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방북'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