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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국가신용등급 상향'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한국의 신용등급이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됐다. 'Aa2'는 전체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했다. S&P, 피치사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에 Aa2 (=AA) 등급을 부여한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국가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국가다.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중·일 3개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무디스는 한국이 향후 5년간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일인당 소득도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GDP대비 0.5% 내외의 재정흑자를 이어가고, GDP대비 정부부채비율도 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한국이 향후 구조개혁을 실행하고 경제․재정 회복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향조정요인으로 제시했다.
공공·노동·금융·교육에 걸친 구조개혁에 착수했으며 공공기관 부채관리가 정부의 당초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공연금의 개혁, 가계부채 구조개선 등 한국이 재정부문의 우발채무와 리스크요인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