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정배’ ‘이종걸 천정배’

천정배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이 야권대통합을 향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는 어제(22일)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 "지난 4월(4·29 재보선) 광주 민심의 나비효과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민심이 없었다면 오늘의 야권이 재구성될 가능성은 전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신당 추진을 선언했고 최근 현역 국회의원들이 하나둘씩 탈당해 신당 세력에 합류하고 있는데 기존 야권 주도세력 교체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리와 희망의 연대를 해야 한다"며 "야권의 총선·대선승리를 위해 정권을 교체하고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오늘(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 전격 회동한다. 회동은 야권대통합 차원에서 야권이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안철수 천정배’ ‘이종걸 천정배’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 추진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천정배’ ‘이종걸 천정배’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 추진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