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서킷브레이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떨어진 1918.7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582.73포인트(3.06%) 하락한 1만8450.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1시34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6.85%까지 떨어진 3296.66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53% 떨어진 8127.33을 보였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가 7% 가까이 떨어지며 올해 첫 도입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급등락으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때 시장의 냉정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강제적인 안전장치로,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매매는 20분간 전면 중단되며, 이후 10분간은 호가만 접수해 단일가격으로 거래를 체결시킨다.

이날 아시아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이유는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주변 아시아국가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탓에 신흥국 및 아시아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도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지수' '서킷브레이커'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2016년 첫 거래일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42.55포인트 하락(-2.17%)한 1918.7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 '서킷브레이커'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영향으로 2016년 첫 거래일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42.55포인트 하락(-2.17%)한 1918.7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