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준예산 사태와 보육 대란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4일 같은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과의 연석회의에서 준예산 사태 조기 종식 방안과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문제 해결, 이번 사태의 책임 규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소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삼(안산7) 대표의원에 이어 이날 연석회의 참석자들도 "이번 사태를 초래한 남경필 지사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도 5일 대표단과 상임위원장의 연석회의에 이어 조만간 의총을 열어 준예산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이재정 교육감은 본예산이 다시 의결될 때까지 애초 편성한대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성실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본예산 의회 제출 때 누락한 어린이집 예산안도 반드시 편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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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누리과정 예산' 지난 1일 수원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여·야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