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 /사진=텍사스 복권국 트위터 및 SNS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 /사진=텍사스 복권국 트위터 및 SNS
‘파워볼 당첨금’
1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다음 회차의 당첨금은 13억달러(한화 1조5593억원)가 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와 텍사스 복권국 등은 이번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 추첨일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수요일이다. 당첨금은 13억달러로 세계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첨번호는 5개 흰색 공의 '32, 16, 19, 57, 34'와 붉은색 파워볼의 '13'이었다. 파워볼은 5개의 흰색 공과 1개의 붉은색 공의 숫자들을 모두 맞춰야 당첨된다. 흰색 공의 번호는 1~59이고 붉은색 공의 번호는 1~35이다.

미국 파워볼 복권은 지난해 11월4일 4000만달러에 대한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당첨자가 없으면 계속 금액이 쌓이는 방식이라 상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상금이 오르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대박에 대한 환상도 같이 늘어났다. 이날 아이오와주(州)에서는 복권을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부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용지가 떨어져 복권국 직원들이 매장에 이를 공급하느라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워볼은 최근 규정을 바꿔 당첨될 확률을 1억7500만분의 1에서 2억9220만분의 1로 크게 낮췄다. 이는 벼락맞을 확률인 96만분의 1보다 훨씬 낮은 확률이다. 또 벼락을 300회 가량 맞는 확률과 비슷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