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출신의 40대 동북아경제 전문가 오기형 변호사를 ‘인재영입 5호’로 영입했다.
문재인 대표는 1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갖고 "40대의 젊은 전문가 한 명을 영입했다"며 "오기형 변호사는 당의 통상분야 정책능력, 특히 대중국 통상문제에 관한 정책능력을 크게 높여줄 사람"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당은 지속적으로 젊은 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해 우리 당을 더 젊은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나가고 또 정권교체의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기형 변호사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정당, 통상정당으로 거듭나 명실상부한 민생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제대로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더민주 입당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며, 더민주에서 영입 요청이 왔다"며 "제 인생을 놓고 고민해봤고, 제가 배운 것, 느낀 바를 더민주 안에서 실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지역구와 관련된 질문에는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모두 당에 일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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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기형' '문재인 인재영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동북아경제 전문 법률가로 평가받는 오기형 변호사의 입당원서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