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구별법' '독감'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독감과 감기의 구별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독감과 감기를 같은 것으로 오인하거나 독감을 심한 감기로 생각한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을 말하며,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한다.

특히 독감은 만성질환의 악화 및 급성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독감의 경우 발열과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감기증상보다 전신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심한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만큼 만성질환 및 노약자,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의 경우 발열 등의 증상으로도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독감은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 감기와 마찬가지로 증상에 대한 치료가 최선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 등이 많은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 된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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