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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담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25일부터 다비도프 시리즈 클래식과 블루 2개 제품과 람보르기니 시리즈 토니노 람보르기니, 아이스볼트GT, 구스토 등 총 5개 제품 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하한다. KT&G가 담배 값을 내린 것은 과거 솔 담배 가격 인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다비도프 클래식은 출시 당시 기존 담배 제품들과 동일한 2500원에 판매됐으나 지난해 1월 담뱃값 인상으로 2200원이 올라 4700원에 판매됐다. 람보르기니 시리즈는 명품 담배임을 앞세워 2700원으로 판매되다 지난해 2000원이 올라 4700원에 판매돼 왔고, 지난해 7월과 10월에 출시된 아이스볼트GT와 구스토도 각각 47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KT&G 가격 인하 배경으로 다비도프와 람보르기니 시리즈의 판매량 하락을 꼽고 있다. 또 지난해 담뱃값 인상 당시 경쟁업체들이 2000원이 아닌 1800원만 인상하면서 45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라이센스 제품"이라며 "라이센스 업체의 의사 등 다양한 요인을 검토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