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취업이 잘 되는 게 사실일까. 대입은 어떨까. 중학생 대상 인터넷강의사이트 ‘수박씨닷컴(www.soobakc.com)'이 문과와 이과 중에서 어느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대입과 취업에서도 유리한지 살펴봤다.
◆대입에는 이과가 다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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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과는 인문계열 외에 사회, 교육계열과 예체능계열도 모두 포함하고, 이과는 의약, 공학, 자연계열을 의미한다.
문·이과 내에서도 계열별로 격차가 있으나, 이 수치를 토대로 문·이과별 대입 경쟁률을 단순하게 보면 문과 1.78대 1, 이과는 1.56대 1로 문과 경쟁률이 다소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문과보다 이과 출신이 취업 더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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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예술, 인문, 교육계열 등의 취업률은 각 59.6%, 57.5%, 52.9%로 저조했다. 이는 순수 학문에 대한 기업체들의 인력 채용은 줄고,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영·경제학과 등이 속해 있는 사회계열은 문과 가운데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학계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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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사회, 교육, 인문, 예체능, 자연계열 등은 대학의 인력 초과 공급으로 미취업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업, 연구소 등 많은 취업처에서는 직무 연계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위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화학공학 등 공학계열 위주의 인력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계열별로 대학 입학 정원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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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대학들은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017학년도 대입부터 대학 학과 인원 조정 등의 학사구조 개편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의 인력수급전망에 따라, 인력이 초과 공급될 우려가 큰 사회, 교육, 인문, 예체능계열 등의 문과 정원은 줄이는 한편, 공학계열 중심으로 산업 수요는 높은데 인력 공급이 부족한 학과 정원은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임승진 수박씨닷컴 입시전략 연구원은 “문과나 이과 안에는 다시 여러 계열이 있고, 그 안에는 또 세분화된 전공이 포함돼 있다. 중학생들은 먼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계열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며 “이와 함께 어떤 계열과 전공 학과가 향후 대입이나 취업에 유리할지도 살펴본다면 올바른 진로 선택이 가능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수박씨닷컴
도움말- 임승진 수박씨닷컴 입시전략 연구원
도움말- 임승진 수박씨닷컴 입시전략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