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변경 창업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에 울산 동구에 오픈한 더진국 일산점이 그곳으로 높은 매출고를 기록 중이다. 아직 개업 초기로 ‘오픈빨’을 무시할 순 없지만 하루 평균 3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더진국 대표 메뉴인 수육 국밥의 객단가를 고려한다면 결코 낮은 매출이 아니다. 울산 일산 해수욕장과 입접해 있는 데 날씨가 풀리면 매출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일평균 500만원 이상 매출은 무난해보인다.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업종 전환을 통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 국밥으로 업종 변경 대박 행진~ 더진국 울산 일산점
▲ 국밥으로 업종 변경 대박 행진~ 더진국 울산 일산점

더진국 울산 일산점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소고기를 구워 팔던 자리였다. 홀과 30명 들어갈 수 있는 큰방을 갖춘 곳으로 이를 현재의 가맹 점주가 업종 변경한 것. 

총 23개 테이블에 90명 수용 가능한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큰방의테이블은 그대로 두고 간판부터 실내 인테리어 모두를 바꿨다. 업종 전환에 투자된 비용은 약 5,000만원 정도다.
더진국 울산 일산점주는 새해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다 지난 연말, 대구창업 박람회에서 더진국을 알게 됐다고. 순간 ‘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대구 부산 지역에 있는 이름난 국밥 집을 죄다 찾아 다녔다. 

그 중에는 국밥의 고향인 부산 서면점 더진국 포함해 40~50곳을 탐방, 맛과 인테리어 등을 꼼꼼히 비교한 결과 더진국 브랜드만 한 곳이 없더란 것.

‘더진국’(대표 손석우)은 2011년 경기도 분당에서 처음 문을 연 업체로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늘려나가고 있는 브랜드. 서울 대표적인 젊은이의 거리인 더진국 강남역점을 비롯 대학로, 신촌점, 한양대점, 중앙대점 외에도 국밥의 도시인 부산에도 진출해있는 상태다. 

2016년 1월 말 현재 약 4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1월에만 3개 가맹점 출점했다.
대표 메뉴인 수육국밥을 중심으로 얼큰국밥, 수육에 부추가 제공되는 수육백반 정식, 불고기를 불에 직접 구워낸 직화구이 정식, 얼큰한 수육전골, 삼겹살과 목살이 어우러진 수육보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더진국은 인테리어 콘셉트로 카페처럼 내추럴 원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진국은 국밥집 가운데 독보적으로 육수에서 냄새가 나질 않는다. 5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기술로 24시간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이다. 더진국의 모든 메뉴는 특허받은 육수로 맛을 내는데 삼겹살과 목살이 어우러진 수육 보쌈, 얼큰한 수육전골, 채소와 토종 순대, 고기를 사골국물에 넣어 끓여낸 얼큰술국 등 술안주로 인기있는 메뉴다.

대표 메뉴인 얼큰국밥과 수육국밥에는 육질이 좋은 목전지와 삼겹살만 사용하는데 양 또한 푸짐하다. 젊은 층이 주로 찾는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는 반면 식재료를 대부분 최고급으로 사용하는 것도 자랑거리다.

울산 지역에서만 10여년 개인 사업을 해왔다는 더진국 울산 일산점 이서연 대표는 “요즘 주변 지인들 중 더진국 가맹점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면서 “울산 지역이 바다 지역이라 4월까지는 바람이 불어 밖으로 사람들이 잘 나오지 않지만 여름 시즌에는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가을까지 매출이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를 이루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더진국 가맹점을 개설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덧붙였다.

“다만 더진국이 객단가가 낮아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영업해야 합니다. 꾸준하게 영업을 하면 괜찮을 것 같구요. 소고기 집처럼 비싼 메뉴를 팔면 객단가는 올라가겠지만, 단번에 높은 매출을 꿈꾼다면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