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 연봉, 최고 5억원 넘어…평균연령 29세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http://www.joara.com)가 2015년의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아라의 누적조회수는 130억회를 넘어섰으며 2015년 12월 기준 일평균 조회수는 860만회에 달했다. 또한 16년간 14만여명의 작가가 42만여 개 작품을 연재했고 하루 2400편의 작품이 등록되고 있다.

연재 작품의 장르를 보면 판타지(33%) 다음으로 많은 것이 패러디(24%)다. 그 뒤로 퓨전(9%), BL(8%), 로맨스(6%)와 게임(6%) 장르가 많이 연재되었고, 독자 반응은 퓨전 장르가 작품수에 비해 높은 조회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웹소설 소비 연령층은 20대가 42%로 현저히 높았으며, 30대 21%, 40대 14%, 10대 12%에 이어 50대 이상이 11%를 차지해 장년층의 취미로 웹소설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별은 남녀가 51:49로 거의 차이가 없었으며, 이용 형태는 휴대폰이 92%, PC는 8%였다.

한편 최고 수익을 거둔 작가의 경우 연봉 5억원을 넘어섰다. 작가의 평균연령은 29세로 20대가 52%, 10대가 18%로 전체 작가의 70%를 차지했으며, 최연소 작가는 16세, 최고령 작가는 90세로 작가의 꿈은 연령을 불문함을 보여주었다.

2015년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은 로맨스판타지 <크리스탈 로드(작가 마술사D)>로 현대의 패턴아트 작가였던 여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이동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이계에 적응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로, 젊은 여성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최다 선호작은 <구경하는 들러리양(작가 엘리아냥)>으로 기상천외하고 재기 넘치는 문장력과 ‘삼순이’ 스타일의 여주인공으로 여성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최다 조회작은 국내 웹소설 최초로 64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려 게임판타지의 롤 모델이 된 <나는 귀족이다(작가 실탄)>가 차지했으며, 최다 추천작은 세상을 다스리는 시스템과 주인공의 최후 전투를 장대하게 그려낸 <귀환자 강태성(작가 제법넓은바다)>이 차지했다.

조아라의 이수희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글을 읽고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 본능이 있다고 믿고, 긴 세월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사업을 유지해온 것이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된 비결이라 본다”며 “이야기로 모든 이들이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앞으로도 이야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야기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조아라의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