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즌 봄을 맞아 예비신혼부부들의 결혼 준비가 분주하다. 식장 예약, 혼수 등 체크해야 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결혼 후 임신 계획이 있다면 ‘웨딩검진’도 기억해야 한다.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검사들과 예방접종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망설여지기 일쑤다.
◆건강한 임신 및 출산 원한다면 ‘웨딩검진’ 최소 2개월 전에는 진행해야
웨딩검진은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과 동시에 건강한 자녀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결혼 전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결혼 2~6개월 전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됐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웨딩검진은 성별에 관계 없이 일반혈액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각종 간염관련검사, 소변검사, 매독검사, 에이즈검사, 기타 성병 검사 등의 기본적인 검사들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성병에서부터 임신 및 출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환들의 유무를 체크해볼 수 있으며, 건강상태 및 성경험 유무에 따라 검사 항목이 변동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또는 질) 초음파를 시행하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검사, 남성호르몬 검사, 정액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보균자의 경우 치료를 미루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질환에 따라 배우자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 만일 성병 보균자인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임신을 한 경우라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하여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점차 높아지고 있는 여성 출산 연령, 기본 웨딩검진부터 정밀 웨딩검진까지 다양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10년 31.26세에서 2014년 32.04세로 0.78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 초혼 연령과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불임이나 난임의 위험이 커진 만큼 웨딩검진은 건강한 부부생활과 임신,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결혼 전의 준비과정 중 하나다.
여성의 경우 기본적인 남녀공통검사 외에 난소기능검사(AMH 검사) 및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진항체검사, 수두항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만약 성경험이 있다면 자궁경부암검사, 자궁경부확대경검사, 성감염증검사(STD 10종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원한다면 당뇨검사, 외음부검사, 함몰유두검사 등과 임신, 피임, 부인과 상담이 추가된 정밀웨딩검진을 이용하면 된다.
◆검사뿐만 아니라 예방접종도 꼼꼼하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체크로 자궁경부암 예방해야
검사와 더불어 예방접종도 중요하다. 항체가 없거나 백신 접종력이 없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풍진예방접종, 간염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간염예방접종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3회 접종을 원칙으로 최소 4개월의 접종기간이 필요하며, 현재 HPV 감염이 있는 상태와 성경험이 있는 상태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풍진예방 접종 후에는 3개월간 피임해야 하므로 결혼 4~5개월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30세 이상의 연령에서 고위험군 감염이 지속될 경우 종양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PV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일차적 원인으로,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 연령군의 암 발생순위 중 3위를 차지해 결혼적령기에 있는 20-30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백신을 맞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이 100가지 이상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HPV를 보호하지는 못하므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HPV 검사는 자궁내막의 세포를 브러쉬로 채취하여 검사하며, 검체 채취 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약 1~3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검사들과 예방접종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망설여지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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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검진은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과 동시에 건강한 자녀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결혼 전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결혼 2~6개월 전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됐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웨딩검진은 성별에 관계 없이 일반혈액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각종 간염관련검사, 소변검사, 매독검사, 에이즈검사, 기타 성병 검사 등의 기본적인 검사들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성병에서부터 임신 및 출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환들의 유무를 체크해볼 수 있으며, 건강상태 및 성경험 유무에 따라 검사 항목이 변동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또는 질) 초음파를 시행하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검사, 남성호르몬 검사, 정액검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보균자의 경우 치료를 미루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질환에 따라 배우자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 만일 성병 보균자인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임신을 한 경우라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하여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점차 높아지고 있는 여성 출산 연령, 기본 웨딩검진부터 정밀 웨딩검진까지 다양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10년 31.26세에서 2014년 32.04세로 0.78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 초혼 연령과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불임이나 난임의 위험이 커진 만큼 웨딩검진은 건강한 부부생활과 임신,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결혼 전의 준비과정 중 하나다.
여성의 경우 기본적인 남녀공통검사 외에 난소기능검사(AMH 검사) 및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진항체검사, 수두항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며, 만약 성경험이 있다면 자궁경부암검사, 자궁경부확대경검사, 성감염증검사(STD 10종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원한다면 당뇨검사, 외음부검사, 함몰유두검사 등과 임신, 피임, 부인과 상담이 추가된 정밀웨딩검진을 이용하면 된다.
◆검사뿐만 아니라 예방접종도 꼼꼼하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체크로 자궁경부암 예방해야
검사와 더불어 예방접종도 중요하다. 항체가 없거나 백신 접종력이 없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풍진예방접종, 간염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간염예방접종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3회 접종을 원칙으로 최소 4개월의 접종기간이 필요하며, 현재 HPV 감염이 있는 상태와 성경험이 있는 상태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풍진예방 접종 후에는 3개월간 피임해야 하므로 결혼 4~5개월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30세 이상의 연령에서 고위험군 감염이 지속될 경우 종양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PV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일차적 원인으로,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 연령군의 암 발생순위 중 3위를 차지해 결혼적령기에 있는 20-30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백신을 맞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이 100가지 이상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HPV를 보호하지는 못하므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HPV 검사는 자궁내막의 세포를 브러쉬로 채취하여 검사하며, 검체 채취 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약 1~3일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