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상하이 팍슨백화점 화이하이루점. /사진=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상하이 팍슨백화점 화이하이루점.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재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산 ▲디지털 리더십 확보 ▲리테일 역량 고도화 ▲미래 경영 혁신 ▲질(質) 경영 체질화 ▲인재 경영 등 6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K-뷰티 선도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외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 전세계 사로잡은 'K-뷰티'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 글로벌브랜드의 사업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과 아세안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선진시장에서도 입지를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 및 탐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Global Champion Brand)의 가치를 높이며 '1조 브랜드'를 육성해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것.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모바일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과의 밀접한 소통에 힘쓸 계획이다.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는 한편 O2O(Online To Offline)와 옴니채널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공고히 다지며 디지털을 활용한 뷰티 혁신의 시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브랜드 가치에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특이성을 덧붙여 리테일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점포망 관리 ▲긴밀한 고객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 '아름다움' 위한 겸손한 도전

아모레퍼시픽은 고유의 '특이한 미적 가치'를 탐구하고 이를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딩 강화 활동도 전개한다. 글로벌 고객 연구 및 중장기 연구 확대를 통한 혁신상품 개발, 기존 유통채널 혁신 및 신채널 육성, 온·오프라인 구매행동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관리 혁신 등이 골자다.


전사적 '질 경영'도 꾸준히 추진한다. 특히 적자 매장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해외선진시장 흑자기반 확보, 조직 효율 개선 및 사업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명의식을 가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적인 인재 관리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통합적인 차원의 CSV(Creating Shared Value)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협력사, 가맹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체계 강화를 통해 한층 성숙한 아모레퍼시픽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8호 별책부록 <2016 대한민국 파워기업 50>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