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이를 위해 국내부문은 신제품 도입, 전략적 제휴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사신약, 신제품, 대형품목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부문은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선진시장 공략 등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R&D부문은 글로벌 대형시장을 타깃으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형 신약과제의 해외임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매출 회복을 위해 신제품의 조기 정착 및 육성에 집중하고 해외부문은 박카스, 바이오의약품, 항결핵제 등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국 확대와 차세대 품목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02년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 스티렌의 서방형 제제인 스티렌 2X 발매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4호 신약인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시벡스트로 정제와 주사제, 5호 신약인 슈가논과 슈가메트, 도입신약인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또 고혈압과 골다공증치료제 개량신약 발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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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본사. /사진=동아ST |
중점 육성품목은 지난해 10월 국산 26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올해 3월 출시 예정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다. 이 제품은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은 5번째 자체개발 신약으로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출시한 제품들의 상업적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슈가논이 성장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슈가논은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치료제다.
◆40개국에 자체개발 신약 수출
동아에스티는 현재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40개국에 박카스 외에도 스티렌·자이데나 등 자체개발 신약과 그로트로핀·에포론·류코스팀 등 바이오의약품, 싸이크로세린·테리지돈 등 원료의약품과 크로세린 등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4% 성장한 1330억원이다.
수출 효자 품목은 박카스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수출되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캄보디아 매출이 단연 최고다. 지난해 박카스 해외 매출액은 517억원인데 캄보디아 매출액이 49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성공을 토대로 주변 동남아시장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제2의 캄보디아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R&D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사, 벤처기업, 대학 등과 활발한 R&D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8호 별책부록 <2016 대한민국 파워기업 50>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