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선보여진 아이오닉 일렉트릭(위)과 닛산 리프.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선보여진 아이오닉 일렉트릭(위)과 닛산 리프.

18일 제주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업체들은 정부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 2000만원대‘인 전기차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 ‘아이오닉’의 두 번째 차량인 ‘아이오닉 일렉트닉’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개소세와 교육세 감면을 적용해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측은 “전국 지자체가 진행중인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했고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완전 충전 기준)으로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24분 (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닛산도 이날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LEAF)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엔트리급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유통 채널 다각화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고객들이 리프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국닛산은 리프 엔트리급 S 모델을 새롭게 출시, ‘S’와 ‘SL’ 두 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판매되던 SL 모델의 가격을 300만원 조정,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모델은 4590만원(세금 포함), SL 모델은 5180만원(세금포함)으로 판매되는데, 제주 전기차 보조금 1900만원을 적용하면 S모델을 2000만원대(26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