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오른 1163.5원에 장을 마감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나타났던 약달러 압력이 주춤하며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장중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1169원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유입으로 상승폭은 축소된 모양새다.
밤사이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1% 감소한 508만채로 집계돼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4월 기준금리 가능성을 열어둔 영향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달러 초반으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111엔 후반으로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및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은 유효하다”며 “다만 달러화 약세 압력이 주춤한 가운데 단기간 내 환율의 하락폭이 커 1150원대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