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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정 의장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이런 정당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까지 한 사람이 편하게 살겠다고 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당선돼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옛날 방식 아니냐. 차라리 밖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 공천을 "정당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뭉개버린 '악랄한 사천(私薦)'"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날려버리는 조선시대의 사화(士禍) 같은 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