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추진 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추진 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들의 전자금융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거래 시 요구되는 액티브X(ActiveX)가 사라지고 웹표준화가 도입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중 하나로 전자금융거래 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현재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한 전자금융거래와 관련한 당국의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인인증서, 액티브X, OTP 사용 등과 관련한 소비자 불편이 지속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금감원은 다양한 인증수단의 도입과 확산을 유도하고 액티브X가 필요없는 금융권 웹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액티브X 없이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물품대금을 결제하면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캐시백 제도'도 도입한다.


오프라인 금융거래의 경우 서식이나 이용절차를 합리화한다. 주요 금융상품 가입서류를 간소화했으나 금융거래과정에서 소비자의 불편이 남아있어 불편사항을 점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일상품에 대해선 온라인 거래와 오프라인 거래의 절차상 구비서류 등 불균형을 개선하고 각종 금융거래 증명서의 온라인 발급 활성화 방안을 구축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상품 가입, 유지, 해지 등 전 거래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겪는 불편사항을 점검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