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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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총 2만1247가구가 재건축으로 인해 이주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5930가구의 이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아 하반기 전월세시장이 한층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538가구, 하반기 1만2709가구의 이주 물량이 예상된다. 재건축 이주에 따른 임차시장 불안이 하반기에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상반기에는 개포시영(1970가구) 개포주공3(1160가구) 고덕주공7(890가구) 과천주공1(1044가구) 과천주공7-1(722가구) 군자주공6(1080가구) 등이 이주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개포주공4(2840가구) 고덕주공5(890가구) 고덕주공6(880가구) 과천주공6(1262가구) 신흥주공(2208가구) 등이 주요단지로 분류된다.

아직 구체적인 이주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둔촌주공 1~4단지의 이주 시점이 하반기로 확정될 경우 이주 물량은 2만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윤지해 책임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전월세 가격 불안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봄 이사철인 3~4월 서울 강동구 인근의 4912가구가 재건축으로 인해 이주하면서 전세가격이 단기간에 4.84%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