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정의당과 통진당의 정체성을 구분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패널의 질문에 "정의당은 통합진보당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리한 책임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상규·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이 민중연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데 대해서도 “유권자들이 평가할 몫”이라며 짧게만 답했다.
진보정당의 목표와 야권연대의 양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양립가능하다며 “선진국에서도 일상적으로 정책을 중심으로 연정도 구성하고 협력한다”고 답변했다.
심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정체성을 문제로 정의당과 연대할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근거 없이 색깔론에 기대는 태도”라며 실망감을 비췄다.
또 "정체성이 다르기에 연대를 하는 것이지, 정체성이 같다면 통합을 해야한다"는 표현으로 야권연대에 대한 더민주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에 대한 평가 요구에는 현재 국민의당 중심세력이 새정치연합에서 함께 일한 이들이라는 점을 들며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제3당의 위상으로 인정하기 매우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단독보다 연대해서 임하는 것이 국민의당 총선 성과에도 최선일 것”이라며 다시 한번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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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특별초대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